AI와 함께하는 7살 아이의 영어 공부 루틴

요즘 초등학생들도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고민이 많으시죠? 특히 7살, 이제 막 한글을 완전히 뗀 아이에게 영어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 줄 수 있을지 막막할 수 있어요. 저 역시 같은 고민 속에서 AI 학습 도구를 활용한 아이의 루틴을 만들어 보았고, 그 경험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공부는 재미있어야 오래간다”는 말을 믿기에, 저희 아이의 루틴도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설계했어요. 오늘은 저희 아이가 어떻게 AI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지 하루 일과를 통해 자세히 소개해볼게요.

🕘 오전 9시: 영어 듣기 습관 잡기 (10분)

하루의 시작은 영어 듣기로 가볍게 시작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활용해, ChatGPT에게 “7살 아이가 좋아할 만한 동물 이야기 영어로 해줘”라고 요청합니다.

이렇게 받아낸 짧은 영어 동화를 아이에게 들려주고, 제가 중요한 단어 몇 개를 반복해줍니다.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는 영어와 함께 간단한 한국어 뜻도 같이 설명해 주면 부담 없이 받아들입니다.

👉 활용 팁:

ChatGPT에게 “소리 내서 읽어줘”는 안 되지만, 받은 문장을 TTS(Text to Speech) 사이트에 넣으면 간단히 오디오로 만들 수 있어요.

‘ttsmp3.com’ 같은 무료 사이트 추천!

🕥 오전 10시 30분: 받아쓰기 놀이 (15분)

다음은 ChatGPT를 활용한 받아쓰기입니다. 아이에게 딱 맞는 짧은 문장을 생성해달라고 요청해요. 예를 들어: "Make 5 short English sentences for a 7-year-old to practice dictation."

받은 문장을 제가 천천히 읽어주고, 아이는 공책에 받아 씁니다. 단순히 베끼는 게 아니라 듣고 적으면서 영어 문장의 구조와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돼요.

받아쓰기 후에는 같이 틀린 부분을 체크하고 웃으면서 복습해요. 아이도 틀리는 걸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다음엔 맞출 거야!”라고 자신감을 보이더라고요.

🕛 정오 12시: 영어 그림책 만들기 (20분)

AI의 창의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ChatGPT에게 "Write a short story for a 7-year-old about a cat and a robot"이라고 요청하면, 간단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이 나와요.

아이와 함께 문단별로 그림을 그리고, 각 장면에 문장을 붙여서 우리만의 영어 그림책을 만듭니다. 완성된 그림책은 집에 전시해 두니 아이가 뿌듯해하고, 종종 꺼내 읽으면서 복습까지 돼요.

👉 활용 팁:

ChatGPT에게 “아이가 직접 그릴 수 있게 그림책 스타일로 이야기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더욱 쉽게 활용 가능!

🕓 오후 4시: 영어 말하기 놀이 (15분)

영어를 ‘말’로 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를 위해, 저는 ChatGPT와 역할극을 해줘요. 예를 들어: “Pretend you are a puppy. Talk to me in English!” 이렇게 요청하면, 귀여운 강아지 역할로 짧은 문장으로 대화를 해줘요. 아이는 영어로 "Hi puppy!" "What’s your name?" 같은 문장을 말하고, AI가 답해주면 깔깔 웃으며 흥미를 느낍니다.

발음이 완벽하지 않아도 OK!

이 시간은 말하기 자신감을 길러주는 시간이니까요.

📱 저녁 7시: 영어 단어 퀴즈 게임 (10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ChatGPT에게 요청한 단어 퀴즈로 마무리해요.

“Make a 5-question English word quiz for a 7-year-old.” 간단한 4지선다 문제를 만들어주면, 아이는 엄마가 낸 문제라 생각하고 즐겁게 참여합니다. 틀린 문제는 다음날 다시 한번 풀어보는 것으로 복습 루틴까지 연결돼요.

 

💬 직접 해보니 느낀 점

처음에는 “AI가 아이 교육에 정말 도움이 될까?” 반신반의했지만, 이제는 하루 루틴에서 빠질 수 없는 친구가 되었어요. 특히 ChatGPT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아이 수준에 딱 맞는 콘텐츠를 즉석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부모가 따로 자료를 찾거나 인쇄하지 않아도 돼서 정말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영어는 무서운 게 아니라 재미있는 거야!”라는 감정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에요.

 

🧡 마무리하며: 부모의 역할은 ‘가이드’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결국 아이의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관심과 적절한 방향 제시라고 생각해요. 함께 대화하고, 칭찬하고, 때론 같이 실수해주면서 아이와 AI의 사이에서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