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독서 토론 하기 - 수달씨 작가 되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이유는 단지 문장을 익히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 속에서 공감하고, 상상하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수달씨 작가 되다』는 그런 점에서 창의력과 자기 표현력 발달에 매우 적합한 그림책입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수달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는 글쓰기의 의미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수달씨 작가 되다』를 읽고, 인공지능 ChatGPT를 활용해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AI와의 대화는 아이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글쓰기와 창작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왜 『수달씨 작가 되다』로 독서토론을 해야 할까요?

『수달씨 작가 되다』는 평범한 동물인 수달이 유명한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쓰고, 편지를 받고, 작품을 고쳐 쓰는 과정을 통해 수달 씨는 글쓰기의 어려움과 보람을 동시에 경험합니다. 단순히 '글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실패와 시도, 창작의 기쁨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이가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마음에 공감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자기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 창작에 자신 없어하는 아이에게 특히 좋은 독후활동 도구가 됩니다. ChatGPT와 함께 독서토론을 진행하면 글쓰기라는 주제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 ChatGPT와 함께하는 창작 중심 독서토론

AI 도구인 ChatGPT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말로 풀어내고, 그것을 글로 발전시키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독서토론을 통해 이야기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전환해 보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수달씨는 왜 작가가 되고 싶었을까? 너라면 어떤 직업이 되고 싶어?"

"수달씨가 글쓰기를 하면서 힘들어했던 점은 뭐였어?"

"글을 고치는 건 왜 중요했을까? 너도 고쳐 써 본 적 있어?"

"수달씨는 어떤 이야기를 썼어? 너라면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어?"

"작가가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너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

이런 질문을 ChatGPT가 대신 던지거나 부모와 함께 AI와 삼자 대화로 나누면, 아이는 부담 없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 독서토론 예시: 아이와 AI가 함께 상상하는 작가의 길

부모: 오늘 『수달씨 작가 되다』 읽어봤지? 수달 씨는 어떤 점이 제일 멋졌던 것 같아?

아이: 고쳐 쓰는 거요. 포기 안 하고 다시 쓰는 게 멋졌어요.

부모: 너도 글 쓰다가 그런 적 있어?

아이: 응. 일기 썼는데 지우고 또 쓰고 그랬어요.

부모: ChatGPT야,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I: 글을 잘 쓰는 비결은 많이 읽고, 자주 써보고, 틀려도 다시 고쳐보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담는 게 가장 중요해요!

부모: 그럼 너는 무슨 이야기 써보고 싶어?

아이: 음... 우주에 사는 햄스터가 지구에 여행 오는 이야기요!

ChatGPT: 멋진 아이디어예요! 그 햄스터는 어떤 성격일까요?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이처럼 AI는 아이의 창작 아이디어를 확장시키고, 구체적인 표현을 유도하며 흥미를 끌어줍니다. 부모는 이 대화를 지켜보며 아이의 상상력이 자라나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 확장 활동: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작가 체험 일기 쓰기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추천합니다. 간단한 이야기 구조(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를 정리한 뒤, 캐릭터를 그려보고 짧은 문장을 만들어보게 해 보세요. 종이 몇 장이면 충분히 나만의 미니 그림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가 체험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은 활동입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떠올렸는지, 어디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무엇이 어려웠는지 간단히 적어보면, 글쓰기 실력과 창작 습관이 함께 자라납니다.

 

👨‍👩‍👧 부모의 역할: 창작의 과정을 응원해주기

아이들이 무언가를 창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완성도나 실력이 아닙니다. 아이가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고, 그것을 표현해 보는 경험 자체가 소중합니다. 부모는 “정말 재밌는 이야기다!”,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야!”와 같은 말로 아이의 표현을 인정해 주고, 실수나 미완성도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AI와의 대화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나 문장을 활용해 함께 책을 만들어보거나, 온라인상에서 AI로 다시 문장을 다듬어보는 활동으로 연결해도 좋습니다. 이 과정은 아이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심어줍니다.

 

✏️ 마무리하며

『수달씨 작가 되다』는 단순한 이야기책이 아니라, 아이에게 글쓰기의 의미와 재미를 알려주는 훌륭한 창작 입문서입니다. 실패해도 괜찮고, 고쳐 써도 되고, 나만의 이야기를 가진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아이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ChatGPT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은 이런 창작 과정을 더 흥미롭고 생생하게 만들어줍니다. AI는 아이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며 질문하고 반응하고, 부모는 그 과정을 지지하고 칭찬해 주는 든든한 응원자가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수달씨 작가 되다』를 읽고, 아이가 상상하고 쓰고 표현하는 과정을 함께해 보세요. 아이의 내면에 있는 작가 정신이 깨어나고, 글쓰기라는 도전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처럼 AI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은 아이의 창의성과 자존감을 길러주는 최고의 교육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